trip and daily record

태국여행 #1 (아시아티크, 아이콘시암) 본문

여행

태국여행 #1 (아시아티크, 아이콘시암)

zeroyouth 2023. 6. 20. 22:10

작년 겨울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일본 비행기값이 너무 많이 오르면서 10만 원만 추가하면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여서, 비행기표 예매하는 날 동남아 쪽으로 여행지를 바꿨다.

이 과정에서 전부터 태국에 가보고 싶어서 태국을 제안했고

친구들도 모두 동의해서 바로 태국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비행기를 예매했다.

 

비행기가 밤 늦게 도착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오후 1시 비행기여서 놀 수 있는 날이

실질적으로는 3일만 방콕에서 놀 수 있었다.

놀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우리끼리 아쉬우니까 알차게 놀고 오자고 다짐하며 

여행계획을 세웠다.

사실 계획이라기 보다는 가고 싶은 곳들을 정하기만 하고 전날 저녁에 여행계획을 매일 짜고,

아침에 날씨를 보면서 수정했다. 

 

이렇게 태국을 여행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태국에서 꼭 해야 할 것!!들과 꿀팁들을 추천하려고 한다.

 

 

1. 아시아티크

친구들과 태국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곳을 얘기하면 모두 아시아티크를 뽑는다.

아시아티크는 이 관람차로 유명한 곳이다. 

아시아티크-관람차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3~4바퀴를 태워주고, 중간에 하늘에 있을 때 멈춰줘서

사진 찍기 좋다.

아시아티크-관람차아시아티크-관람차

 

이 관람차는 낮에 타는 것 보다는 노을이 지고 있을 때나 저녁에 타는 것을 추천한다.

아시아티크는 노란 조명이어서 그런지 야경이 화려하고 이뻤다.

우리는 젠더쇼를 보고 끝나자마자 관람차를 타러 가서 밤에 탔다.

(개인적으로 젠더쇼는 추천하지 않는다 ㅎㅎ)

 

그리고 바나나로띠!!

아시아티크-바나나로띠

아시아티크 정문?! 입구?!쪽 앞에서 바나나로띠 파는데,

길거리음식인데도 깔끔하고 청결해서 두 번이나 사먹었는데

진짜 태국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x100 맛있었다!!

아저씨한테 물어봤는데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한다고 하셨으니까 꼭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 

 

아시아티크 방문한 날이 태국에서 놀 수 있는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워서 아시아티크 내 와인바? 같은 곳에서 마무리를 했다.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지만, 내부가 완전 고급스럽고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밤에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 적합한 곳이었고, 이름은 The Crystal Grill House였다.

그리고 와인을 거의 다 마셨을 때, 아래 사진에 있는 배 위로 불꽃놀이까지 볼 수 있었다.

The-Crystal-Grill-House아시아티크

우리는 야외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이런 야경을 안주 삼아서 와인 마시면서 태국여행을 끝내려고 했다.

 

아시아티크에서 우리는 이렇게 놀았다!

이외에도 이것저것 쇼핑할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사먹을 수 있는 식당들도 있고, 야시장도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우리는 마지막날이라 쇼핑도 따로 안 했고, 숙소에서 늦게 출발해서 뭘 따로 할 시간이 부족했다.

아시아티크는 오전에 오는 것보다는 3~4시쯤 와서 밤까지 있기 딱 좋은 곳이었다.

 

 

2. 아이콘시암

아이콘시암은 태국여행을 오면 대부분 사람들이 꼭 가는 실내야시장인 쑥시암과

팟타이 맛집인 팁싸마이가 있는 쇼핑몰이다.

위에서 추천했던 바나나로띠를 쑥시암에서 처음 먹었는데 여기도 맛있으니까

아시아티크에 갈 예정이 없으면 여기서 먹는 것도 추천이다.

 

쑥시암쑥시암

동남아 과일이 맛있는 것 매우 유명하니까 

여기서 깎아져 있는 과일들을 사서 먹었는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맛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태국은 덥고 습하고 비도 오락가락해서 야외야시장에 방문하기보다는

실내에서 에어컨까지 틀어주고, 청결한 쑥시암을 오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일반 야시장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위생과 에어컨을 생각하면 쑥시암을 추천!

쑥시암은 실내 야시장으로 먹을 것 외에도 옷이나 신발 등등 살만한 것들도 많았다.

쑥시암 외에도 아이콘시암에는 여러 쇼핑할 곳들이 있고, 유명 식당, 카페들이 있다.

식당으로는 팁싸마이가 유명하다. 

팁싸마이

이글네스트에서 먼저 팟타이를 먹었었는데, 그때는 사실 친구들도 나도 취향이 아니라고

해서 여길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가보기로 결정했다.

배고파서 음식사진을 못 찍었는데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와 오렌지주스는 꼭꼭 추천이다.

태국 새우는 우리나라 새우와 다르게 튼실해서 더 맛있다.

오렌지주스는 그냥 갈아서 만든 게 아니라 착즙한 것 같이 안에 오렌지가

작게 들어가 있는데 평소 오렌지주스를 안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고,

반년이 지났는데도 맛있어서 계속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태국에서 유명한 망고빙수도 아이콘시암에서 먹을 수 있었다.

애프터유-망고빙수

이 망고빙수는 망고밥을 먹어보고는 싶은데 진짜 망고밥에 도전하기는 무서운

사람들에게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은 추천!

가격이 매우 비싸고, 크기는 진짜 작아서 우리나라 감성카페의 가격보다도 가성비 극악이다.

근데 나름 맛은 있고, 빙수 안에 밥이 들어가 있는데 나름 잘어울려서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태국에서만 파는 거,

여행하는 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아이콘시암에서 왓아룬 야경을 보며 밥을 먹으러 가는데

배를 타고 갔는데

배가 정말 재밌고, 시원했다.

태국에서는 그저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보다는 툭툭이나 배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동수단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